설리어촌체험휴양마을

어시장이야기

남해 일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시장으로 점점 줄어드는 인구와 대형마트에도 밀리지 않고 투박한 듯해도 속 깊은 인심이 느껴지는 상인들과 돈으로 살 수 없는 정취가 깃든 전통시장이다.

120년 전통의 남해전통시장은 상설로 운영되는 지역시장이면서, 전통 5일장(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 열리는 날에는 평소 보다 더 활기를 띄는데,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장을 보러 나온 현지인들로 북적인다. 공영 주차장이 갖춰져 있어서 주차가 편리하고, 캐노피 설치 및 거리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날씨에 관계없이 시장 구경하기 좋다.

청정해역인 남해 바다에서 잡힌 각종 제철 수산물은 맛은 물론 몸보신에도 좋고, 죽방멸치를 비롯 다양한 건어물과 제수용 말린 생선도 자랑거리고, 신선한 자연산 회는 물론 털게, 물메기, 전어, 장어, 도다리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물이 아니라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특히 남해 특산물로 만든 오대박 찐빵집과서울에서도 택배로 주문해 먹는다는 맛깔난 반찬가게 은아김치가 유명하고, 시장 내 식당의 남해 제철 채소와 생선으로 차려지는 정식메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